미디어 정원 광화원
연휴 때 잠시 시간 때우러 가볍게 경복궁역 안에 있는 광화원에 방문했습니다.
이번에 광화문 광장이 새롭게 단장하면서 서울시에서 '광화시대'라는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광화원은 그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경복궁역 메트로 미술관 자리에 생겼는데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건지, 계속 운영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코로나로 인해 미술관이 오랫동안 폐쇄되어 있어 이곳을 지날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아주 멋진 공간이 새로 생겨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니 보기 참 좋았습니다.
쉬는 날이고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공간이라 왠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에 맞춰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없어서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방
바닥과 벽이 모두 거대한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방에 들어가면 매우 환상적인 기분이 듭니다. 동작 감지 센서가 천장에 달려 있어 내가 움직일 때마다 영상이 반응하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LED 스크린인 것 같은데 밟아도 파손되지 않을 만큼 단단한 특수 스크린인 것 같습니다. 아마 엄청 비싸겠죠? 처음 입장했을 때는 관리자로 보이는 분이 따라와서 아무 말 없이 한동안 지켜보시고 나가셨습니다. 아마도 과격한 행동을 하면 제재하려고 그런 것 같습니다.
광화원 상영작 정보
현재 3개의 작품이 반복해서 상영됩니다. 세 작품 모두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 보는데 30분 정도 걸립니다.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1. 시간의 풍경
통일신라의 경주 동궁과 조선 중기의 세연정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우리나라의 정원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되는 모습들이 매우 아름답게 표현되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매우 역동적으로 표현돼서 조금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2. 다시 태어나다
생태보전지역인 서울의 밤섬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밤섬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시화로 파괴된 자연과 정원을 다시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 같습니다.
3. 새로운 지평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고 조류들이 시각으로 보이는 식물을 상상하여 표현한 작품입니다. 새는 사람보다 더 넓은 스펙트럼의 색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광화원 관람정보
광화원은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내부에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 최대 관람인원은 10명입니다. 관람객이 많을 경우 밖에서 대기 후에 입장합니다.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말과 공휴일 모두 운영하며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입니다.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신 분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안내는 광화시대 홈페이지( https://www.gwanghwasidae.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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